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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응은 전세계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긴장 고조와 전쟁은 현시대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려는 근거가 없는 게 아니다. 중국의 대외정책 전략과 중국이 국내 이슈를 다루는 방식은 예측하기 어렵다. 특히, 중국의 ‘핵심이익’과 관련해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부터 존재했었다. 대외 정치 분야에서 중국의 공격성은 오래전부터 국내외 문제와 연관된 다수의 원인으로 인해 지속적이면서 더욱 실질적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한국 사무소(Konrad-Adenauer-Stiftung Korea Office)와 성균중국연구소(Sungkyun Institute of China Studies)가 2022년 7월 4일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중국, 한국, 미국, 유럽연합에서 중국학, 국제관계, 외교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국의 국내 문제 현황은 물론 다자관계 맥락에서 중국의 외교정책에 대한 관점을 제시했다. 이들은 현 중국의 국내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미중 관계 맥락에서 중국의 외교정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면서 중국의 현재와 미래 대외정책 전략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평가했다.